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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드 추천] 체르노빌 (왓챠플레이)
    카테고리 없음 2020. 3. 14. 20:14

    어릴 때 엄마의 미용실을 따라가 세계의 대재앙이라는 만화를 본 적이 있다. (제목은 기억안과인데 아직 집에 소장 중...) 그중 꿈에 과인이 올 정도로 무서운 재난이 있었는데, 그것이 바로 체르노빌 원전 문제였다. 눈에 보이지 않는 방사능이 주는 그 공포감이 얼마나 컸는지. 그 감정은 아직 감정의 한 구석에 남아 있다. 성인이 되고나서 체르노빌과 관련된 다큐멘터리과 영화,책등을 찾곤 했습니다. 무서워할 정도로 많이 알고 싶었으니까.그..그러다가 소문으로 듣게 되었다 미드<체르노빌>. 그렇지 않아도 흥미 있는 소재인데 재미까지 있으리라고는 더 기대됐지만 아직까지는 보지 못했다. 그래서 또 소문으로 와쳐플레이에 들어온다는 소문을 듣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8월 14일 수요일부터는 왓챠플레이에서 체르노빌을 볼 수 있다고 한다. 와플에 진짜 들어왔네! 결제하고 싶어서 리뷰어를 모집한다.빨리 했어요. 뽑히고 나서 한 달 무료 체험권을 받아서 드라마를 보게 됐어! 이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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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상 성점 4.5라니... 더 많이 기대했어! 방송국은 HBO이지만 에피소드가 고작 5개다! 미니시리즈라 더욱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사람들의 집중력이 점점 떨어지니 영화도 드라마도 짧아지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오래 보고 싶은 이 스토리라면 뭔가 아쉽지만 나쁘지도 않은 긴 영상을 자주 보지 못해서 더 좋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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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에 관련된 영상 스트리밍 사이트라고 하면 넷플릭스, 왓쳐플레이가 제일 유명한 것 같다. 나도 교대로 쓰지만 아무래도 체르노빌을 보려면 가장 최근에는 왓처플레이 순서다. 사실, 넷플과 왓챠 두 사람이 이렇게 울상을 짓는 것은 소비자로서는 아주 좋은가요? 두 회사가 힘들겠지만 이렇게 질 좋은 경쟁 속에 좋은 드라마와 영화가 들어오는 것 같아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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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부터 왓챠이용자였던 자신은 왓챠플레이 출시를 함께했다. 최근에는 모바1이나 PC, TV 등 가리지 않고 볼 수 있지만 출시 초기에는 PC에서만 볼 수 있었다. 그래서 컴퓨터로 들어가서 영차로그인해서 본게 발견된다 제1의 "초소리"를 본 영화가 무엇인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초소리에 등급, 자신있는 화면을 보면서 온다! 하고 박수를 보낸 것이 발견된다. 어떤 80년대 TV를 보던 줄거리처럼 보이네. 그렇게 부족했던 서비스가 잘 자라서 이렇게 나빠지지 않은 걸 보면 가끔 뿌듯하다. 매번 정기결제를 한건 아니지만, 저도 제 이름을 꾸준히 해 온 강아지분 아시죠? 왓챠에서 영화평가를 해 놓은걸로 왓챠플레이에서 내 별을 바탕으로 영화 추천을 받아보면 되니까 딱이다. 그런 식으로 몇 가지 본 적이 있지만 실패한 적은 없는 것 같다. 다만 추천하면 할수록 왠지 보고 싶지 않은 청개구리 성격이라 시도하기는 어렵지만. 시도에는 실패한 적이 없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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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4하나부터 서비스가 시작되었는데요, 여행하나정이랑 겹쳐서 이제 하나하나로 보기 시작했습니다. 앞의 내용은 5개 밖에 없고, 바로 볼 수 있다. 월요일에 출근하면서 마지막 5편을 좀 더 보니까 다 봤어. 보기에도 역대 최고 시청률 기록했습니다. 라며 상도 많이 받았고 평점도 좋다고 해서 무척 기대했는데 또 기대를 충족시키는 내용입니다.하나 986년 4월, 26하나 20세기 최악의 참사로 꼽히는 체르노빌 원전 사건이 일어났다. 체르노빌이라는 단어를 다들 한 번쯤은 들어봤는데 그 이면에 어떤 이야기가 있는지 잘 모르겠어요. 나쁘지 않게 이 사건에 관심이 있어서 책도 찾아보곤 했는데 적당히 섞여있던게 드라마를 보면서 깔끔하게 정리되었다. 실화를 바탕으로 그 위에 극적인 요소만 살짝 올려놓았을 뿐 이 이야기는 다큐멘터리에 가깝다. 하지만 이게 다큐멘터리가 아니었으면 이렇게 실화가 아니었으면 더 좋았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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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피소드별로 부제가 붙는데 그것 또한 좋았다. 특히 에피소드4의 부제였던 는 극중에서 정말 아이러니한 장면에 나온다. 동물을 쏴 죽이는 가운데 건물에서 휘날리고 있는 인류의 행복을 위해서라는 문장은 생각할수록 입이 무거웠다. 편리함을 위해 우리는 무엇을 속이고, 그 거짓의 대가는 무엇인가.더 놀라운 것은 체르노빌의 이야기가 그리 먼 과거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인류는 그 교훈을 잊고 또 한번 원전 사고를 당해야 했다. 얼마나 많은 사람이 더 죽어야 인류는 원전을 포기할 수 있을까. 시한폭탄을 안고 사는 게 과연 옳은 일일까. 정말 많은 생각을 했던 드라마였어.방사능에 피폭된 환자들이 나오는 장면은 사람에 따라 무서운 장면처럼 보이니 보기 전에 반드시 주의! 아무 생각 없이 보고 있는데 정말 너무 놀랐어. 하나하나 계속 자다 일어나서 이 드라마를 보고 월요일에 출근하는데 왠지 입에서 철맛이 나는것 같았다. (소고기 맛이 나면 방사능 피폭됐다고 드라마 속에서 나오는...) 방사능은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사실 이 세상이 깨끗한지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당시 체르노빌보다는 낫겠지. 잃고 나서야 알 수 있는 한 가지 상의 소중함과 다시는 잃지 말아야 한다는 그런 교훈을 동시에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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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제로 있었던 재난이고 많은 사람이 죽은 만큼 이 드라마는 절대 유쾌하지 않아 밝은 이야기는 아니다. 거짓대가가 뭐냐는 마지막 얘기가 심심찮게 들려온다. 안 좋은 것 같지만 자꾸 괜찮다는 것만으로 나빠지는건 아니에요! 자연스럽게 생각나는 것이 없는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 재료. "여기도 훨씬 괜찮다"와 올림픽까지 한다며 몇번도 방류하려고 하지만...체르노빌의 문재를 심화시켰던 이들과 무엇이 다르냐고 생각한다. 거짓 대가는 무엇 하나. 결례기 어른의 거짓 이야기에 아이들이 피해를 볼거야. 아까부터 계속 입에서 나쁘지 않은 쇠맛은 바로 그게 아닐까. 우리가 이 사건을 통해 교훈을 얻었다고 생각했지만 사실 그때와 별로 달라진 게 없다는 그 씁쓸한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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